
[PEDIEN] 용인문화재단이 중국의 5대 전통극 중 하나인 황매희 공연 '매화꽃 피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28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400여 명의 시민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전통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중국 안후이성 안칭시 황매희예술극단은 1952년 창단 이래 70여 년간 황매희의 전통을 이어온 대표적인 전문 극단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 연기, 무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황매희 특유의 예술적 매력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황매희예술극단은 황매희 거장들의 숨결을 이어받은 무대를 펼쳤다. 화려한 의상과 섬세한 연기, 그리고 황매희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고전 '춘향전'을 각색한 작품을 비롯해 흥겨운 '등불놀이', 사랑을 그린 '여부마', 애틋한 이별을 담은 '십팔리상송' 등 총 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천녀산화', '단교', '작교·직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중국 전통극의 폭넓은 표현 방식과 예술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중국 국가 1급 배우이자 제26회 중국희극매화상 수상자인 왕금이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왕금은 '여부마'에서 풍소진 역을 맡아 황매희 특유의 창법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황매희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큰어울마당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월에는 미술 작품 해설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브런치 콘서트 '시대의 감각, 클림트부터 프리드리히까지', 심리 스릴러 연극 '어느날 갑자기', 전통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12월에는 장진 연출의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장르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향수권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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