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시청



[PEDIEN]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광주시의 상생 발전을 촉구하는 범시민연대가 1천여 명의 시민과 함께 '시민이 함께하는 희망의 축제'라는 주제로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범시민연대는 시민 7만 명의 서명을 광주시에 전달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 29일 광주시청 WASBE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관열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안태준 국회의원, 박상영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60여 개 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당초 목표했던 5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7만 명의 서명을 확보한 범시민연대는 이날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2만여 명의 서명이 1차로 제출된 바 있다.

행사는 주민자치 공연팀과 시민극단의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상생 발전을 지지하는 발언과 시민 자유 발언이 이어졌으며, 광주시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졌다. 최서윤 시의원, 임창휘 도의원, 그리고 어린이 대표는 자유 발언을 통해 광주의 미래와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상생 발전 퍼포먼스에서는 범시민연대 공동대표와 주요 내빈들이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송판 8장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다. 이와 함께 광주시민의 8대 요구사항을 담은 세로 현수막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공동대표들의 힘찬 구호 제창과 종이모자 퍼포먼스는 국가 사업의 성공과 광주시의 상생 발전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박관열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목소리를 내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국가 사업으로 인해 광주시가 일방적인 희생을 감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국가 사업이 광주의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범시민연대는 지난 8월 18일 4개 단체 준비 회의를 시작으로 조직 구성 및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9월 3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거리 현수막 게시와 서명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 9월 29일에는 60여 개 사회단체와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시민사회 연대 회의에서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며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다.

범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이번 한마음대회는 광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고 연대의 힘을 확인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 사업의 성공이 광주시의 일방적인 부담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광주시를 실질적인 상생협력 지역으로 인정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 대책과 실질적인 성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시민연대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와 사회단체 간 연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사업의 성과가 광주시의 산업·일자리 확대, 교통·생활 기반 확충 등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대책 마련을 적극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