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명 원팀이 지키는 명동의 밤” 중구, 핼러윈 ‘인파관리 현장 종합상황실’ 가동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는 핼러윈 기간인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명동 일대의 집중적인 인파 관리를 위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이미 지난 주말인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파 관리 체계를 시범적으로 가동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핼러윈 주말에 대응 역량을 총동원한다.

명동 M플라자 5층에는 안전 대응을 총괄하는 '현장 종합상황실'이 설치됐다. 이곳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인파 밀집도 변화에 따라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종합상황실은 인파가 가장 붐비는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중구청 직원, 경찰, 소방, 안전관리요원 등 총 912명이 투입되어 명동 주요 밀집 구간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또한, 18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 38대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를 통해 거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지점 10곳의 인파 밀집도 알림 전광판을 통해 혼잡 정보와 함께 우회 동선을 안내한다.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CCTV 스피커를 통해 안내 방송을 송출하여 인파 분산을 유도한다.

원활한 보행 흐름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병목 현상이 우려되는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앞 교차로 등은 거리 노점상을 감축·재배치하여 보행 공간을 넓혔다. 또한, 거리에 놓인 불법 적치물과 광고물을 수시로 단속하며, 명동 일대에서는 공유 킥보드 반납 금지 및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조치도 시행된다.

본격적인 인파 관리 돌입에 앞서 구는 지난 10월 19일부터 나흘간 부서별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22일에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와 함께 현장 합동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찰, 소방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비상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인파 밀집도가 '주의' 단계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명동10길과 남대문로 구간은 일방통행로로 지정되며 선샤인빌딩 앞과 명동역 8번 출구 등 일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을지로입구역부터 로얄호텔, 명동성당, 삼일대로 방향은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의 통행로로 확보된다. 또한 로얄호텔과 하나금융사옥 앞에는 구급차가 대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에는 과잉 대응이라는 말이 없다”며, “명동의 골목골목을 꼼꼼히 살피고 철저한 인파 관리에 총력을 다할 테니, 방문객들께서도 현장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