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성남시립동물병원이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범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취약계층 반려동물뿐 아니라 유기견을 새 가족으로 맞이한 시민들도 시립동물병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남시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시립동물병원은 145.8㎡ 규모로 진료실, 입원실, 수술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동물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진료를 제공한다.

진료 대상은 기존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소유 반려동물에 더해 유실·유기동물까지 확대된다.

진료비는 대상에 따라 50~70% 감면되며, 반려동물 소유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유기동물 입양자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발급한 입양확인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성남시는 이번 진료 대상 확대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9월 개원 이후 연평균 2400마리의 동물이 성남시립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