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 개최…농가 CEO 육성 박차

데이터 기반 영농 혁신 사례 공유, 소득 증대 모델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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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단순 생산자에서 농업 CEO로…경기도,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성과공유회’개최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의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며,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농업 CEO를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공유회는 프로젝트 참여 농어민, 청년 농어민, 귀농인,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는 3년 동안 300명의 농어업인 소득을 3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경영 진단부터 맞춤형 컨설팅, 교육, 기반 시설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천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전태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영농을 통해 딸기 육묘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데이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작물, 시설, 기술, 판매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기준값 관리를 적용하여 활착률을 크게 높이고 고사율을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온라인 유통 판로 개척,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 개발, 농장 방문 및 체험 기반 관광 모델 구축, 브랜드 및 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소득 증대 사례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품목, 경영 단계, 관심 분야별로 모여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푸드트럭처럼 버스 안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푸드버스' 도입 제안이나,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 성과 공유 등 실제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들이 공유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농어업인들이 단순 생산자에 머무르지 않고, 경영 능력을 갖춘 농업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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