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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 계획으로, 광주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지난 16일 김충범 부시장 주재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광주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관계 부서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내용을 점검했다.
광주시의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기후 위기에 강하고 회복력 있는 녹색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째, 기후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둘째, 탄소 중립과 생태 회복을 병행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며, 셋째, 지역 균형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회복력 있는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물 관리, 산림·생태계, 국토, 농축산, 건강, 산업·에너지, 적응 기반 등 7개 부문에 걸쳐 총 47개의 세부 이행 과제를 포함한다. 이는 지난 9월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광주시는 최종 보고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문별 이행 과제를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매년 자체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이 광주시가 기후 변화에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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