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장학금 수혜 문턱 낮춘다…2026년부터 확대 시행

주소 요건 완화, 특기생 지원 확대…지역 학생 교육 기회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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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북도 영양군 군청



[PEDIEN] 영양군이 장학금 수혜 조건을 대폭 완화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2026년부터 장학 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신청 자격 완화와 지원 사각지대 해소다. 기존의 까다로운 조건을 개선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주소 요건 완화가 있다. 기존에는 부모 모두 영양군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부모 중 한 명만 1년 이상 거주해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현실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또한, 특기생 장학금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영양군 내 중·고등학생만 지원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관외 학생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영양군 내에서 특기 역량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조치로, 우수 인재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학회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약 40여 명의 학생이 추가로 장학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이사장은 “이번 개편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지역적 한계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은 영양교육지원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1학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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