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역사박물관이 4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역사 크리에이터 '향아치'를 SNS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SNS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향아치'는 1901년 대한제국 관리라는 가상 설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버추얼 역사 크리에이터다. 전통적인 역사 소재를 현대적인 영상 문법으로 풀어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물관 측은 '향아치'가 가진 역사적 서사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가 박물관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향아치'는 이미 '한양여성, 문 밖을 나서다' 전시 홍보 방송, '태평계태평' 전시 홍보,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전시 일일 도슨트 등 서울역사박물관과 꾸준히 협력해 왔다.
박물관은 이러한 협력 과정에서 '향아치'의 역사 해석 능력과 콘텐츠 신뢰도를 확인했으며,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홍보대사 위촉 기념으로 12월 1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향아치, 한양에 대해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향아치 크리에이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홍보대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향아치와의 협력을 통해 세대별 관람객 참여를 확대하고, 전시 및 프로그램 홍보에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 친화적인 박물관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