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 BRT, 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 광역교통망 완성 가속

24일부터 B2 노선 확대, 환승 없이 유성선병원·경기장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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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세종-대전 잇는 BRT 노선 연장 운영(수시)-BRT 정류장 사진대지 (사진제공=대전광역시)



[PEDIEN]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대전시, 세종시가 협력하여 세종과 대전을 잇는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BRT(간선급행버스) B2 노선이 오는 24일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하며, 세종시민과 대전 유성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연장 운행은 이달 1일 정식 개통한 외삼(반석)~유성복합터미널(구암)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활용하는 조치다. 기존 반석역을 종점으로 하던 B2 노선은 이제 반석역, 반석네거리, 유성선병원,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총 4개의 정류장을 추가로 경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환승 없이 유성선병원과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B2 노선은 세종시와 대전 유성 일대 출퇴근 수요를 아우르는 주요 간선노선인 만큼, 이번 연장 운행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이미 대전-세종 간 광역노선 M1번과 대전 시내버스 119번이 해당 차로를 이용하도록 조정되어 신속성과 정시성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24일부터는 대전 시내버스 123번 역시 기존 구암동에서 안산동까지 노선을 연장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전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1단계 개통 구간의 종점인 박산로 끝에 버스 회차지와 운전자 대기 시설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는 기존 반석역 부근 B2 회차로 운영으로 발생했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BRT 운전자의 편의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지자체 간 협력하여 광역교통 체계를 완성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관계자들 역시 광역권 교통 수요 변화에 맞춘 효율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운행 초기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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