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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노원구가 오는 11월 1일 노원수학문화관 일대에서 ‘2025 노원수학축전’을 개최한다. 수학을 교과목의 틀에서 벗어나 문화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전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수학문화 전문 공간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수학 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번 축전은 ‘수학 ON! 상상력에 불을 켜다’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초·중·고 수학동아리와 대학, 지역 기관 등이 운영하는 50여 개의 체험 부스가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에서는 단순 전시를 넘어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배우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펜토미노 퍼즐, 스트링아트 등 전통적인 수학 놀이부터 드론 축구, 로봇 체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활동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적 원리를 체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수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겨루는 ‘도전! 수학 골든벨’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초등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 대회도 진행되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북돋는다.
오후 1시에는 메이커 콘텐츠로 유명한 긱블(Geekble) 출신 크리에이터 잭키가 특별 강연과 참여형 체험을 선보인다.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수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개막식 직후인 오후 2시 30분에는 수학적 원리와 마술을 결합한 공연 ‘피타고라스의 비밀노트’가 펼쳐져 흥미를 유발한다.
이 외에도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학 전시, 유아 및 저학년을 위한 ‘수학 놀이터’, 책과 휴식을 결합한 ‘수학 북휴(休)’ 등 다채로운 공간이 운영된다. 영화 상영, 포토존, 먹거리 부스 등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원수학문화관은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수학 문화 전문 공간이며, 2024년 리뉴얼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축전은 수학을 딱딱한 공식이 아닌 생활 속 즐거운 문화로 확산하는 자리”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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