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여성축구단, 전국 챔피언 등극…생활체육 새 역사 썼다

제8회 한옥마을배 우승, 결승전 3대0 완승…지난해 준우승 아쉬움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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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마포구 여성축구단 우승 사진



[PEDIEN] 서울 마포구 여성축구단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여성 축구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마포구의 지원을 받는 이 축구단은 최근 전주시에서 열린 ‘제8회 전주시 한옥마을배 전국 여성 축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주 덕진체련공원 등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서울 강동여성축구단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다만 우승까지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예선 1경기에서 광주시 여성축구단과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했고, 이후 3경기를 연달아 승리로 이끌며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00년에 창단된 마포구 여성축구단은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직전 대회인 제7회 한옥마을배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2024 서울시민 축구리그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은 오랜 기간 쌓아온 도전과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마포구는 이번 우승이 지역 여성 축구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문화 육성 노력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업과 축구를 병행해 온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번 성과가 지역 여성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포구는 앞으로도 여성 축구를 포함한 생활체육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주민들이 스포츠와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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