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500명 어르신 초청 '노인의 날' 기념식 성황... 맞춤형 복지 강조

모범 어르신 13명 표창 수여, 장기자랑 등 축제 분위기... 11월 초까지 동별 경로잔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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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어르신 어울림 한마당



[PEDIEN] 서울 중구가 제29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해 기념식과 함께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구는 이날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자랑 등을 통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어울림 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역사회와 노인 복지 발전에 헌신한 65세 이상 모범 어르신 3명과 노인복지 기여자 9명, 기여 단체 1곳에 표창이 수여됐다.

2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11개 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김길성 중구청장도 무대에 올라 <고맙소>를 열창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로비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추억을 되살리는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영양건강 체험 부스에서는 식사 칼로리와 나트륨양을 계산하고 균형 잡힌 식사법에 대한 상담을 제공했다. 추억 사진관 부스에서는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옛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경로의 달 행사를 11월 초까지 이어간다.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15개 동에서 동별 경로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에게 음식 대접과 함께 모범 어르신 표창,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평소에도 어르신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니어클럽을 통한 일자리 창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청바지학교 운영,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한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평생을 헌신해 온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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