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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지난 4월 찾아가는 결핵검진 차량에서 결핵 검진을 받고 있다.
[PEDIEN] 서울 구로구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18일 신도림역 인근 무료 급식소에서 이동 검진 차량을 운영하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검진은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신도림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사랑의 집'에서 진행된다. 구는 전문 의료 인력과 이동 검진 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흉부 X-ray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 등 주요 결핵 검진 항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 구는 검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결핵이 의심되거나 확진될 경우 보건소와 연계하여 상담 및 치료 지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결핵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결핵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감염병”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매년 찾아가는 검진 외에도 보건소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X-ray 검진을 상시 시행하는 등 결핵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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