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신도림역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실시... 취약계층 건강 안전망 강화

보건소 방문 어려운 주민 대상, 18일 이동 차량 배치해 흉부 X-ray 등 무료 검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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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 구로구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18일 신도림역 인근 무료 급식소에 이동 검진 차량을 배치하고,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차단에 나선다.

이번 검진은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신도림역 2번 출구 앞 '사랑의 집'에서 진행된다. 구는 전문 의료 인력과 이동 검진 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흉부 X-ray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 등 주요 검진 항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결핵이 의심되거나 확진될 경우 보건소와 연계한 심층 상담 및 치료 지원이 뒤따를 예정이다. 구는 신속한 조치로 결핵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결핵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감염병”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는 매년 이 같은 찾아가는 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보건소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X-ray 검진을 상시 운영하며 결핵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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