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서울 서초구가 서초역 사거리에 ‘향나무 상징공간’을 공식 개장하고, 서초 법조타운을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사법정의 허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 2일 진행된 개장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해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 의미를 잇는 1부와 대중적 공간을 공개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법원 내에서 서초역 향나무 ‘천년향’의 후계목 식수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초구와 대법원은 후계목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나무의 소유권은 서초구가 갖지만, 관리 책임은 대법원이 맡아 공동으로 상징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성수 구청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직접 후계목을 심으며 향나무가 상징하는 정의와 역사적 의미가 후대에도 계승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서초역 사거리에 조성된 ‘향나무 상징공간’ 개장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축사와 사업 경과보고, 제막식, 라운딩 등을 통해 법과 정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는 이번 상징공간 개장을 계기로 이 장소가 주민들에게 사법정의를 공감하고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서초 법조타운이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법률 및 사법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향나무 상징공간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고 서초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뜻깊은 공간”이라며, “서초 법조타운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적인 사법정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