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2023년 수출성과 결산 행사 열어
제주도, 2023년 수출성과 결산 행사 열어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12일 오전 11시 메종 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제13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 수출인의 날 및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수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불안과 이로 인한 고유가 상황, 중국의 경기침체 등 매년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수출성과를 만들어낸 기업과 유공자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수출기업 8개 사와 수출 유공자 13명이 수상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정은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지자체 중 최초로 싱가포르에 통상사무소를 여는 등 세계 각국에 설치한 거점 사무소를 활용해 해외시장 활로를 넓혀갈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수출의 문을 꾸준히 두드릴 수 있도록 도정이 든든하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의 관문 제주, 기상재해 대응 ‘최우수’
기후변화의 관문 제주, 기상재해 대응 ‘최우수’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2023년 병해충·기상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농업재해대응 업무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달 우수사례 추천 후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이후 8일 발표심사를 통해 수상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작물 재해대책 기술지도 계획을 수립해 기상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 민감작물 재해 회피·경감 기술의 사전 확산, 유관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상시 농업재해·병해충 상황 공유 및 대응 체계를 마련해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신속·정확 현장판단 및 보고 현장캠페인으로 농가 참여 유도 및 인식 개선 유관기관 협업실증 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상재해대책상황실’은 재해포인트 사전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하며 기상 모니터링부터 신속한 현장대응까지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또한 미세먼지저감 캠페인 농업 재해대응 캠페인 온열질환 예방 ‘잠시멈춤’ 캠페인 3건 31회를 추진하며 농가 참여를 유도하고 인식 개선에 노력했다. 특히 농업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마을·지역농협과 함께 협업실증 2건을 추진하며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했다. 허영길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변화무쌍한 이상기후로 작물 생리 및 병해충 발생 양상이 달라지며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며 “데이터 기반 사전예측시스템에 기반해 보다 빠른 현장판단과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제주도, 오염수 대응 수산물 방사능 검사‘전부 적합’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13건과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14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수산물 홍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병행하고 있다. 오는 14~28일 롯데백화점 수도권 3개 지점에서 제주수산물 판촉전을 열고 청정 제주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10월 31일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됐으며 이후 100건 방사능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10월부터 추자도 참굴비축제, 광어축제,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 방어축제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진행했다. 더불어 대도시권 시민을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1월 18~19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서 제주특산품인 감귤, 수산물, 축산물, 6차 가공품 등에 대한 판촉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27일 현대홈쇼핑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한 제주 자숙뿔소라는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냈으며 앞으로 제주 뿔소라를 전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1~3일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처음 진행한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아울러 제주도는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예산 15여억원을 투입해 제주수산물 국내 판매·홍보·할인행사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 안심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
‘모두를 위한 존엄, 자유 그리고 정의’
‘모두를 위한 존엄, 자유 그리고 정의’ [PEDIEN] 세계인권선언 제75주년을 기념하는 ‘인권의 날 기념식’이 8일 오전 10시 제주혼디누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됐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 총회에서 채택된 인권에 관한 세계선언으로 2차 세계대전 이전 전 세계에 만연됐던 인권침해 사태에 대한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고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유엔 헌장의 취지를 구체화했다.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6월 제주도민 인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과정에서 도민이 참여하는 인권의날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영훈 지사, 남규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도민과 인권단체·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시상, 세계인권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인권작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자는 6명으로 그림일기, 카드뉴스, 6행시 분야에서 최우수·우수로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세계인권선언문 낭독에서는 오영훈 지사와 남규선 상임위원을 비롯해 4·3 유족,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여성 등 각계각층의 18명의 도민들이 인권의 증진과 인식 확산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1~2개 조항씩 총 30개 조항을 낭독한다. 이후 대안학교인 보물섬학교와 볍씨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세계인권선언 직후 이곳 제주에서는 국가폭력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지만, 제주도민들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에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그 결과 국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을 수 있었고 희생자의 보상금 지급과 수형인의 직권재심이 이뤄지면서 75년이 지나서야 명예회복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4·3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흘렸던 눈물을 새로운 미래를 위한 번영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도록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함께 도민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규선 상임위원은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으로 불리는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의 단단한 마음이 하나로 모여 강물을 이루고 모두를 위한 자유, 평등, 정의의 물결이 넘쳐흘러 인권이 존중받는 찬란한 역사를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 제75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인권주간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인권주간에는 인권 북 콘서트, 제주4·3평화인권기행, 인권의날 기념식, 인권작품 아이디어 공모전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꿈꾸는 청년 제주” 청년보장제 본격화
[PEDIEN] 제주에 살고 있는 청년세대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청년보장제 정책이 전담 전달체계 가동 및 지원조직 쇄신을 계기로 ‘더 가깝고 깊고 넓게’ 개편돼 본격 추진된다. 특히 청년들의 지역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다락’이 제주 청년보장제 정책을 전달·지원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재편해 권역별로 청년보장제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청년보장제의 핵심인 생애주기별 청년정책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청년센터 조직체계도 개편한다고 밝혔다. 청년보장제 지원창구 체계화 방안은 청년정책 정보 및 사업·서비스 제공에 있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책 수혜자 확대와 지원 사업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달 문을 여는 청년다락 5호점과 서귀포시 소재 청년다락 2호점을 각각 제주시 서부권역과 서귀포시 동지역을 관할하는 지역거점으로 삼아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청년보장제 정책에 대한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년보장제 본격 추진에 발맞춰 커뮤니티 공간에서 벗어나 청년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정책 지원 서비스를 전달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맞물려 청년센터와 청년다락 간 역할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재정비한다. ‘광역-지역 청년 지원 플랫폼’ 체계를 갖춰 나가면서 제주 생애주기별 청년보장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와 협의를 거쳐 청년센터 위탁 대행 기한을 1년 연장하고 센터 및 다락 운영 조직체계와 인력 배치에 대한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청년센터의 관리·감독 강화 프로그램 및 사업 수혜자 확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연구원과 함께 구조적 문제인 고용 안정화 및 전문성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청년보장제 전달체계의 핵심인 ‘청년이어드림’이 본격 시행되면 청년정책이 ‘더 깊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년이어드림’ 정책 연계 상담을 위해 내년 4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1,500명 이상의 청년이 청년센터와 청년다락에서 정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구축한다. 서귀포시, 읍면지역, 사회적 고립 청년 등 기존 청년정책에서 소외되던 청년에 대한 정책 접근도 ‘더 넓게’ 확대된다. 청년센터가 사업 전반을 평가한 후 소외되던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개선하면, 청년다락에서는 서귀포시와 읍면지역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거점 청년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핵심 청년정책인 생애주기별 청년보장제는 청년세대들이 꿈을 꾸며 도전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담 전달체계 가동 및 지원조직 재편을 계기로 더 가깝고 깊고 넓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역사문화 재정립·실행방안 수립 주목
제주 역사문화 재정립·실행방안 수립 주목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제주사 정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1월 1일 개최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언급하며 “제주사와 관련된 탐라의 역사에 대해 초등학교 사회과목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잠정 합의한 바 있다”며 “정립추진위원회의 성과를 정리해 그에 기초한 내용을 교육에 반영하기로 한 만큼 관련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와 우주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중고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제주역사 강사풀을 정비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제주사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탐라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정신을 담아내는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영훈 지사는 또한 4일 민간 주도로 자체 개발·제작한 첫 국산 레이더 위성 발사와 관련한 의미도 되새겼다. 오 지사는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면서 동시에 제주가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관련 부서 및 서귀포와의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 덕분에 한화우주센터를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으로 12월 중 공장설립 승인 등 인허가 절차가 예정된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정 정책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전파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와 수치에 근거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대재해 에방을 위한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 연말·연시 인파집중 예상지역 안전관리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방콕, 두바이 방문 의미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마무리 2023 제주 아세안플러스알파 케이 콘텐츠 포럼 개최 월동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
‘날개를 달아줄개’…제주 유기견 ‘귤이’가족 품으로
‘날개를 달아줄개’…제주 유기견 ‘귤이’가족 품으로 [PEDIEN]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유기동물의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의 첫 사례로 제주 유기견 ‘귤이’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겼다고 밝혔다. ‘귤이’는 지난달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구조된 유기견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밝은 성격을 가졌다. 구조 후 제주 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다가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 ‘귤이’의 새로운 가족은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 총 5회에 걸쳐 방문해 산책 훈련, 교감 프로그램 등 입양 전 준비에 참여했다.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은 제주 유기동물의 도내 입양 한계를 극복하고 도외로 입양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제주도와 포인핸드, 티웨이항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귤이를 시작으로 도내 많은 유기동물이 날개를 달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 유기동물을 둘러싼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나미비아 300㎿ 재생에너지 공동 프로젝트 추진
제주-나미비아 300㎿ 재생에너지 공동 프로젝트 추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나미비아와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동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차산업과 MICE 등 분야에서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 중인 나미비아 톰 알웬도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장관 등을 만나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에서 오영훈 지사와 함께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김태윤 정책특보,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나비미아에서는 알웬도 장관과 함께 제임스 음뉴페 그린수소위원회 책임자 겸 대통령 경제자문, 난굴라 우안자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 위원장, 시장단 대표로 참석한 트레비노 포브스 웰비스베이시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300㎿ 재생에너지 공동기획 프로젝트, 1차산업 협력, 나미비아 현지 포럼·전시회 등 MICE 국제협력 방안과 함께 국제협력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4월 나미비아 대통령직속 투자진흥개발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 일행이 제주도를 방문할 당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국제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7월 나미비아 외교부 초청으로 제주도 관계자들이 협력 분야 모색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으며 10월에는 제주에서 개최된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코넬리아 실룽가 광산에너지부 차관을 수석으로 한 나미비아대표단 13명이 방문했다. 당시 나미비아 방문단은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1차산업, 관광·MICE 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제주-나미비아 실무교류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은 제주도 혁신산업국과 NIPDB 간 체결로 이뤄졌다. 협약은 제주도와 NIPDB가 공동의 가치와 상호이익을 위해 미래·신산업, 관광산업, 농업·수산업·축산업, 경제·통상 분야에서 양 지역 간 실무교류 및 상호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나미비아 300㎿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구축 사업 공동 기획 프로젝트와 나미비아 현지 전시회 및 비즈니스 서밋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협력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제주도 에너지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간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선도 모델 사례로 평가받아 지역과 국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웬도 장관은 협약식에서 “나미비아는 공간적으로도 그리고 에너지 자원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 제주도와 한국의 기술이 함께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서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가능한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찾아내 실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해 수소버스 운영 성과를 낸 제주의 그린수소 생산·보급 기술이 나미비아에도 반영돼 협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의 감귤·감자 등 품목을 나미비아에 적용하는 프로그램과 MICE 산업의 노하우나 운영 지원 시스템도 충분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미비아는 1990년도에 독립한 남아프리카에 있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면적은 824,269㎢이며 인구는 약 250만명 정도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아 최종적으로 연간 1200만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전략을 수립해 주변 지역과 국제 사회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계 3위 규모의 우라늄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등 지하자원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희현 정무부지사, 제7회 위국헌신 호국영웅 통일안보 결의대회 참석
[12-20231205124925.jpg][PEDIEN]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도지부 주최로 열린 ‘제7회 위국헌신 호국영웅 통일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무공수훈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지역사회에서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많은 공익활동을 해오셨다”며 “특히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의 국가관 형성과 안보의식 강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고 미래세대가 국가유공자의 애국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 임성철 소방장,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PEDIEN] “아름다운 청년이자 자랑스러운 아들 고 임성철 소방장, 당신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제주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고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치러진 이번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의용소방대를 비롯해 남화영 소방청장,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위성곤·송재호·오영환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약력 보고로 시작해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한 남화영 소방청장은 “화재현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구급현장에서 망설이지 않는 용감하고 헌신적인 소방관이었다”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애도했다. 장례위원장인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서른을 한 달 앞둔 12월 1일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고인은 아무리 강한 화염이 몰아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두려움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투철한 사명감으로 헌신한 고인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이 세상에 대한 사랑과 바꾸신 젊은 꿈, 빛나는 미래 그 모든 것들이 외로이 잊혀지지 않도록 제주도정은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한번 꼼꼼하게 근무환경을 살피고 개선해 나가고 유가족 지원과 예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철 소방장의 아버지는 “29년 전 사랑하는 아들 성철이가 태어나 우리는 가족이란 공동체를 이루고 살게 됐다”며 “대학 진로를 소방구급대원으로 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하고 얼마나 좋아했는데 이제는 과거로 남겨두게 됐고 두 번의 시험을 치르고 제주로 발령받고 모두가 좋아했는데 그것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작별이 되고 말았다”고 흐느꼈다. 이어 “아들의 희생과 청춘이 밑거름이 되어 소방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면 저희 가족은 그것으로 만족하고 아들의 숨결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동료 소방관을 대표해 조사를 낭독한 임 소방장의 친구이자 동료인 장영웅 소방교는 “여느 때처럼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생명에 충실하기 위해 달려갔을 뿐인데, 하늘은 왜 그리도 빨리 데려가는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나는 내일부터 다시 우리가 자랑스러워 했던 소방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달려갈 때마다 너를 가슴에 품고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
타 시도 살아있는 가금류·전남산 가금산물 6일부터 도내 반입금지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0시부터 타 시·도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전남산 가금육 및 계란 등 생산물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4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이번 동절기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에 따라 반·출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 조례에 의거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단행했다. 전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가금산물은 생산지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하고 공·항만에서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반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23~’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의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살아 있는 가금류의 전통시장 내 유통금지 등 행정명령과 방역기준을 10월 1일 공고하고 철저히 이행되도록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해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5일 오후 1시 수의사회, 생산자단체, 행정 등 유관기관과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일본의 발생상황 등 엄중한 상황 진단을 공유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차단 방역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입금지 고시는 제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며 “가금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 및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유네스코 본부 제출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유네스코 본부 제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등재신청서 상 기록물 명칭은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다. 제주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 기록물이 대상이며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들이 포함됐다.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물’에는 오랜 탄압에도 4·3희생자와 유족들이 끊임없이 이어간 증언, 아래로부터의 진상규명 운동, 2003년 정부 공식 보고서에 이르기까지의 노력이 담겼다.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에는 제주인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없이 모두를 포용하고 공동체 회복에 온 힘을 다했던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기록물은 총 1만 4,673건으로 문서 1만 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이다. 주요 목록은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수형인 등 유족 증언, 도의회 4·3피해신고서 4·3위원회 채록 영상, 소설 ‘순이삼촌’, 진상규명·화해 기록, 정부 진상조사 관련 기록물 등이다.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된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 소위원회’에서 사전심사를 하고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6년여간 4·3기록물 수집 및 목록화, 심포지엄, 전문가 검토 등을 진행하며 등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올해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협력해 세계기록유산 등재기준에 좀 더 부합하도록 등재신청서 보완과정을 거쳤고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3차례의 심의 속에 지난 10월 국내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기록물이 세계인의 역사이자 기록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4·3평화재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포 김구선생 통해 제주-전북 학술 교류
지포 김구선생 통해 제주-전북 학술 교류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포 김구선생 전북-제주 교류 학술세미나’가 지난 28일 오후 2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1234년 제주 판관으로 부임한 지포 김구선생이 제주에서 펼친 위민정신과 돌담문화의 시초에 대해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장과 김동호 지포김구기념관 관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는 강민경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와 김진돈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김순이 전 원장은 ‘김구의 밭담 시책에 담긴 휴머니즘’을 통해 김구 판관이 제안한 ‘밭담쌓기’는 “권세가들이 힘없는 백성들의 땅을 빼앗는 상황에서 땅의 경계를 정하고 말과 소로부터 작물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시책이자 영구적 해결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지포 김구 관련 유적을 통한 전북-제주 교류사 검토’에 대해 발표한 김동호 관장은 “전북과 제주는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실체가 불분명한 만큼 향후 풀어나가야 할 숙제”고 말했다. 이번 교류학술대회에 참여한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과 전북도의회 김정기 의원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양 지역 간 활발한 교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엔 제주에서 하반기엔 전북에서 번갈아가며 후속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제주와 전북의 문화교류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4·3평화재단, 출연기관 체계 마련…도의회 제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3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 조례안에는 재단의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하고 도민과 유족들의 보편적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 기간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이번 4·3평화재단 조례안에 수정 반영했다. 이를 통해 도지사가 이사장 임명시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사 임명권자를 도지사에서 이사장으로 수정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 기존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기관장 평가를 실시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당연직 이사를 확대해 도민의 보편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 재단 관련 업무 담당 실·국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제주도교육청 4·3 평화·인권교육 업무 담당 실·국장’을 당연직 이사에 포함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21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실·국장들과 토론을 거쳐 4·3평화재단 조례안을 심의 가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조례 개정은 4·3평화재단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국화·세계화·미래화의 중심축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 4·3평화재단, 4·3유족회 등과 협의하면서 조례를 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한 “4·3평화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연기관의 체계를 지금이라도 구축하고 4·3특별법상 고유 목적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 가는 것이 도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4·3평화재단이 도민과 유족들에게 책임있는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