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이 관광객 유치와 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광주폴리 일부 시설이 관리 부실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철거와 정비를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4일 열린 2026년도 문화도시예술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폴리 사업의 본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작품을 도심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 문화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추진된 광주폴리는 일부 시설이 설치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홍 위원장은 금남로 근린공원의 ‘유동성 조절’, 충장파출소 일대의 ‘99칸’,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일대의 ‘광주사람들’ 등 3곳의 철거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금남로 근린공원에 설치된 폴리 구조물은 공원의 개방감을 저해하며, 주변 상가 대표자들 사이에서도 철거 요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충장파출소 일대의 ‘99칸’은 설치 과정에서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채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으며, 중앙초등학교 사거리의 ‘광주사람들’ 역시 철거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홍 위원장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창모 문화도시예술본부장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폴리를 관리해 오면서 사실상 방치된 작품이 많았음을 인정했다. 윤 본부장은 보수와 철거가 필요한 시설을 구분했으며, 작가와의 협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예술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치하기보다 주변 환경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철거가 필요한 시설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폴리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설치 자체보다 사후 관리가 중요하며, 금남로 근린공원 등 3곳에 대한 철거 검토와 함께 기존 폴리의 관리 실태 및 관광 안내 기능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