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오는 14일 극락교 하부에서 '제7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금융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가족을 돌보느라 꿈을 미뤄야 하는 가족돌봄청년과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년들에게 지역사회의 관심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잇길'은 '오천 원의 나눔으로 이웃의 희망을 잇는 5.2㎞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영산강변 왕복 5.2㎞를 걸으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참가비 5천 원은 전액 가족돌봄청년과 위기청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걷기대회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공감을 높이기 위해 이야기와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오잇길의 여정과 청년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음원을 들으며 걷게 된다. 출발점에서 반환점까지는 오잇길의 발자취를, 돌아오는 길에는 청년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시한다. 코스 곳곳에는 따뜻한 그림과 글귀가 배치되며, 반환점에는 위기청년의 삶을 이해하는 공감 전시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도 준비됐다. 광주보건대학교 앵커사업단의 스포츠테이핑, 광주여자대학교의 손마사지·네일아트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호남대학교 치어리딩 식전공연과 대중가요팀의 완주 환영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돌봄 지원, 청년 맞춤형 사회서비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부스와 아동보호 캠페인도 운영된다.
지역 기관과 기업들의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을 비롯해 태림건설, 전승범 치과,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LH 광주전남지역본부 등이 후원에 동참하여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13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간식이 담긴 가방이 제공되며, 5.2㎞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이 증정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걷는 시간이 우리 곁의 청년들을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걸음과 지역사회의 나눔을 모아 청년들이 혼자 무거운 짐을 지지 않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잇길 걷기대회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6차례 개최돼 9천200여 명이 참여했고, 1억 3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아 가족돌봄청년 100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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