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도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게차 사망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0월 31일 오전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위 지사는 지게차를 포함한 작업 공정 전반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과 10월, 연이어 발생한 지게차 사망사고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마련됐다. 위 지사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농협 관계자들에게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작업자를 2인 1조로 편성해 작업할 것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안전관리자를 자격 있는 사람으로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작업자 동선을 확보하고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부에서는 작업에 익숙해져 안전 판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외부 점검과 교육, 매뉴얼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제주도와 농협지역본부가 협력하여 산지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등을 합동 점검하고 컨설팅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두 번의 사망사고 발생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게차뿐만 아니라 작업 공정 전반의 안전 관리가 적절한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잇단 사고를 계기로 경각심을 갖고 안전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위 지사는 감귤 출하와 관련하여 저품질 감귤의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적정 물량 공급을 위한 출하 조절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도는 최근 발생한 연이은 지게차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산업 현장 안전관리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지난 10월 30일 오후 5시에 도청 안전건강실장실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는 위성곤 도지사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관계 부서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지게차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및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별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지게차 운전자격 관리, 작업 현장 안전수칙 준수, 위험 요인 개선, 안전교육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되었다.

또한 10월 30일 오후 제주감귤농협 유통센터에서 발생한 지게차 충격 사고와 관련해서도 작업장 내 보행자 안전 확보와 지게차 작업 구역 관리 등 추가적인 사고 예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안내 및 홍보, 특별교육 실시, 현장 방문 계도 등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내 건설기계로 등록된 모든 지게차 소유주에게 안전수칙 안내문을 발송하고, 운전석 부착용 핵심 안전수칙 스티커를 함께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