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북구 학생들이 매일 지나치는 학교 복도와 유휴공간이 갤러리로 변모한다. 강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 학교는 미술관' 사업이 학생들에게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하나의 '일상 속 미술관'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 학교는 미술관'은 강북구 관내 학교의 익숙한 공간에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교 공간의 문화적 전환'과 '능동적인 예술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구민 도슨트들이 학생들과 직접 만나 작품을 해설하며, 예술을 어렵고 낯선 대상이 아닌 친숙한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수유초등학교에서 구민 도슨트가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은 이러한 사업의 취지를 잘 보여준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 매년 신청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강북문화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예술이 특정 공간이나 계층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수유초·유현초·인수초·수유중 등 강북구 관내 4개교에서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9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각 학교별 일정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총 14개교에서 7,357명의 학생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강북문화재단은 향후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구축하여 학교가 교육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잇는 생활권 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문화재단 예술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