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정책 활용 근거 마련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사업을 통해 주요 시정 현안 5개 분야에 대한 정책 활용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열린 '2026년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사업' 완료 보고회에서는 구체적인 분석 결과와 향후 정책 반영 방안이 공유됐다.

이번 사업은 시의 다양한 부서에서 제기된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집중적으로 추진됐다.

분석 대상 과제는 △에너지 취약지역 재생에너지 활용 △지역화폐 효과 △상생페이백·상생소비복권 도입 △평생교육 운영 데이터 분석 △시정 주요 정책 홍보 효과 등 총 5개 분야다. 각 과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분석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에너지 분야 분석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시는 태양광 지원 현황, 도시가스 보급 여부, 노후주택 현황, 고령·장애인 인구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파주시 전역 296개 구역의 에너지 취약 지수를 산정했다. 그 결과, 에너지 취약도가 높은 59개 구역이 모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광탄면, 법원읍, 파평면에 취약 지역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이 분석 결과를 향후 에너지 관련 실행 전략 수립 연구 용역에 반영하고, 단독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 등 에너지 지원 사업 추진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보급 확대에 맞춰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지원 우선순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2022년부터 축적된 수강 신청 이력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강생의 연령 및 지역별 특성과 강좌별 수요 변화를 진단했다. 분석 결과, 신규 수강생 유입 감소와 수강층의 고령화 추세가 확인됐다. 또한, 연령대별 교육 수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청년층과 40대는 직업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관련 강좌를, 50대 이상은 취미·생활 분야 강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교육 수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도 평생교육 계획에 수요가 확인된 신규 분야와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반영하여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개편 이후에는 수강생 만족도와 수강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비교·점검하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파주페이 이용 변화와 상생페이백·상생소비복권의 예상 효과를 분석하여 소비 촉진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정 홍보 분야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성과와 AI 기반 여론 분석을 통해 향후 홍보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를 각 소관 부서와 협의하여 사업 계획 수립, 정책 개선, 그리고 2027년 후속 분석 연계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현안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파주시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의 지속적인 발전을 제언했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와 분석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각 부서는 분석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 계획, 예산 편성,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