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PEDIEN] 식중독의 주범으로 꼽히는 살모넬라균을 닭도축장에서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경기도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3일 동두천 마니커 대회의실에서 사육 농가와 도축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살모넬라균 저감을 위한 실행 계획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식품 섭취나 조리 과정에서의 교차 오염으로 인해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 다양한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회의에는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과 ㈜마니커 생산 및 사육 책임자,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살모넬라균 저감을 위한 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각 단계별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 그리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사육 및 출하 단계에서는 △입식 전 훈증 소독 의무화 △농가 살모넬라 관리 및 검증 절차 강화 △출하 전 절식 준수 및 계군 검사 확대 △운송 차량의 청결도 검사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도축 단계에서는 △최종 세척 과정 확대 △냉각수 관리 기준 상향 △내장 적출 모니터링 강화 △살모넬라균 취약 농가 도축 순서 조정 등 현재 가능한 모든 대책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 관련 대책의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내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옥봉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살모넬라균 관리는 도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농가 및 생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를 향해서는 “닭고기는 반드시 5℃ 이하 냉장 보관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생닭을 만진 조리 도구는 즉시 세척하고 소독한 후 다른 음식 준비에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