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가 초대형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일대의 도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속도로, 국도, 국지도, 지방도 신설은 물론, 마을을 잇는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개설까지 전방위적인 도로 인프라 확충이 추진된다.
시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연계 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이상일 시장이 직접 중앙정부를 설득하며 협조를 이끌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3일 이상일 시장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관련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기 위한 행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난 2일 제2용서고속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용인을 관통하는 7개 고속도로와 1개 고속화도로 사업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민자적격성조사 등 필수 행정 절차를 통과하게 됐다.
해당 사업에는 경부지하고속도로,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 제2용서고속도로, 용인-오산고속도로, 용인-광주고속화도로가 포함된다. 이 중 5개 도로는 처인구 일대의 도로 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용인시 전역을 격자형의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망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 계획의 핵심 축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지하에 건설될 경부지하고속도로와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이동을 거쳐 안성 일죽으로 이어지는 반도체고속도로다.
경부지하고속도로는 2024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의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고속도로는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다.
용인-충주고속도로 역시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 북부의 가로축 역할을 할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는 2023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다.
용인과 분당을 잇는 국지도57호선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대안으로 제시된 용인-광주고속화도로는 민자적격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모두 통과했으며, 제3자 제안에 대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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