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옹진문화원이 주관한 '북도면 바닷길 시간여행 - 생활문화 전시회'가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지난 7일 열린 개회식에는 면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2026 ‘구석구석’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북도면 주민기획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옛 물건, 빛바랜 사진, 그리고 현재의 일상이 담긴 다양한 기록들을 발굴하고 수집하여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전시의 진정성을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 구성은 다채롭게 이루어졌다. 북도면의 생활문화와 풍경을 담은 그림, 어업 활동과 관련된 도구 및 바다 사진, 갯벌을 배경으로 한 패션 전시, 농기구 전시, 그리고 섬마을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등이 마련됐다. 주민들은 전시된 낡은 도구나 이웃의 옛 사진을 함께 보며 지난날을 회상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첼리스트 최정아의 감미로운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어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진행된 '주민 전시 해설'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지역 주민이자 전시품 소장자가 직접 나서 전시품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와 추억을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박용운 옹진문화원장은 "주민기획단의 헌신적인 노력과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북도면의 지나온 흔적과 현재의 삶이 아름다운 문화적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은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가꾸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옹진군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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