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 100일...서준오 노원구청장, 출근길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 “직원·구민과 더 가까이...소통하는 조직문화 만들 것”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직원과 구민, 정책 당사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구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아침,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구청 1층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했다. 이는 지난 7월 1일 취임 첫날 직원들이 구청장을 맞이했던 모습을 100일 만에 되갚아준 것으로, 서 구청장은 초심을 되새기며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지난 100일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예상치 못한 구청장의 출근길 인사에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직원들도 이내 밝게 화답했다. 일부 직원은 구청장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사무실에 도착한 직원들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감사 편지도 전달됐다. 서 구청장은 업무 포털을 통해 구 소속 모든 공직자에게 직접 작성한 편지를 보내 출근길에 인사를 나누지 못한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에는 △취임 100일 동안 숨 가쁜 일정을 함께해 온 직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 △노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료로서 직원들에 대한 신뢰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격의 없이 토론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평소 수평적인 소통을 강조해 온 서 구청장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임식도 치르기 전인 지난 7월 3일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 임원들과 점심 자리를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구청 각 부서를 찾아 취임 인사를 나눴다. 9급 초임 직원들까지 포함한 직렬 및 직급별 소통 간담회와 민선 9기 구정 주요 정책 방향을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비전 공유회도 각각 개최했다.

구민과의 소통 창구 역시 한층 넓혔다. 구청장직 인수위원회인 ‘노원3.0 미래노원 준비위원회’의 공약 검토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공약 공감 토크’를 진행한 데 이어, 365일 구민이 구청장에게 직접 의견을 보낼 수 있는 ‘문자소통폰’을 민선 9기 들어 새롭게 도입했다.

소통을 단순한 의견 청취에서 정책을 함께 만드는 과정으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지역 대학 총학생회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혔다. 지역 최대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분야에서는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 과제까지 함께 발굴하는 ‘실행형 소통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소통은 정책의 출발점이자 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과는 격의 없이 토론하며 더 나은 정책을 함께 만들고 구민의 목소리는 구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직원과 구민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노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