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독립운동기념사업회, 최대호 안양시장 간담회 “지역 독립운동 기념하는 민관 협력 모범사례 기대”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양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7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만나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대호 시장과 김양희 복지문화국장 등 시 관계자들과 임정조 이사장, 김도현 상임이사, 김호동 광복회 중앙회 이사, 이평화 광복회 안양시지회장 등 사업회 임원 9명이 참석했다.

사업회는 최근 배우 하영 외조부 안상호 씨의 친일 행적이 드러난 사건과 관련하여 안양시의 초기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점과 시사 편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사업회는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과 함께 해당 사안에 대한 해결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통해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지역 독립운동 관련 사업을 더욱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례에 이미 규정된 ‘안양시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 자문위원회’의 구성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 자문위원회는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기념사업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년 개최 여부나 형식이 달라지는 국경일 관련 행사의 정례화를 요구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2026년도 예산안에 3.1절과 광복절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가 시민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광복절 경축식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안양독립운동기념사업회 임정조 이사장은 “지역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는 것은 지방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중요한 의무”라며, “안양시가 이번 현안 해결에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 지역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