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시흥시가 반려동물과의 존엄한 이별을 돕는 정책을 1년 더 이어간다. 시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과 맺은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7년 6월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체결된 이 협약은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장례비 할인 지원은 그대로 유지하며, 특히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흥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약 5만여 마리에 달한다.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년간 협약 덕분에 178마리의 반려동물이 장례 지원 혜택을 받았고, 총 1천103만 8천원의 할인 금액이 누적되었다. 시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 주민은 포포즈 장례서비스 이용 시 장례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중복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보호자의 심리적 상실감 회복 지원이다. 장례지도사, 심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펫로스' 및 웰다잉 관련 심리 회복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시는 오는 8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열어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이별과 심리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시흥시에는 현재 동물 장묘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인근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에 따라 협약 대상인 포포즈는 시흥시민의 이용이 많은 화성 1호점, 화성 2호점, 김포점 등 3개 지점에서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장례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관내 장묘시설 부재 상황에서 시민들이 검증된 합법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반려동물과의 이별 후 마음까지 돌보는 정책을 지속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 연장에 맞춰 보도자료 배포, 시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 홍보, 동물병원 안내,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제도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사후 처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불법·무허가 장묘시설 이용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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