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한의약 난임치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가 구민 맞춤형 정책인 ‘강서형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하며 정책의 혁신성과 현장 체감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문제 해결의 혁신성, 현장 체감도, 민관협력, 제도적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기존 서울시의 한의약 난임 지원은 ‘원인불명의 난임’에만 국한되고 여성의 나이 제한까지 있어, 지원이 절실한 고령 임신 준비 가정이나 복합 요인을 가진 난임 부부는 혜택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강서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서구한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나이 제한 폐지다. 기존 만 45세 이하로 제한하던 나이 기준을 없애 고령 임신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한, ‘원인불명 난임’뿐만 아니라 ‘원인불명 외 난임’까지 진단 범위를 확장해 더 많은 난임 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내 지정 한의원도 기존 11개소에서 28개소로 두 배 이상 늘려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양방 난임 시술과 한방 치료를 순차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각자 상황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도 확대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혁신은 뚜렷한 성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치료 과정을 마친 여성들의 임신 성공률은 33.3%에 달했다. 이는 치료받은 여성 3명 중 1명꼴로 새 생명을 만났다는 의미다.

단순히 신체적인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난임 부부의 마음까지 보듬는 노력도 병행했다. 정서적 안정을 돕는 ‘난임 치유 숲 프로그램’과 우울감 고위험군을 위한 ‘1:1 마음건강 심리상담’을 함께 운영하며 촘촘한 심리 지원망을 구축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과 관이 협력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난임 부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를 원하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저출생 극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