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표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 15년째 매진 행렬

가족 관람객 사로잡은 '책벌레', 지역 관광 활성화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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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 성황리에 공연.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에서 제작된 창작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이 지난 13일 안동 유교랜드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조선 중종 때 대제학을 지낸 김안국 선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뮤지컬은 안동의 작가와 배우들이 힘을 합쳐 2010년 처음 무대에 오른 후 15년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수도권에서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한 관람객은 “수도권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을 찾기 어려운데, ‘책벌레’는 재미있고 유익해서 매년 안동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국 연출 감독은 “어린이 뮤지컬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책벌레’는 안동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외지 관람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안동시와 경북도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오단 작가는 “지역의 재미있는 콘텐츠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지인들이 안동을 찾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 대소동'은 서울, 경기,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앞서 11월 공연된 '꿈을 그린 화원 김홍도'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번 공연도 2회 모두 매진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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