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과 탄소다이어트로 탄소중립도시 실현

강기정 시장 “지역 장점 살린 RE100으로 에너지자립·탄소중립 앞장”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청사전경(사진=광주광역시)



[PEDIEN] 광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다이어트’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9일 오후 진흥원 다목적강당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열어, ‘공공이 선도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과 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대화에서 광주시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확산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및 온실가스 감축 추진 ▲기후위기대응 시민연구반 운영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이날 대화에 앞서 강기정 시장은 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분양한 도시텃밭과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현장을 탐방했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지난해 7월 민선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따라 국제기후환경센터를 탄소중립 중추 지원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한 광주시 출연기관이다.

광주시 탄소중립과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연구 및 실행 기능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진흥원은 기후·환경·에너지 연구, 환경교육 및 시민실천 사업, 사업진흥 등 2045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광주지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년 간 아파트 636개단지가 참여해 2만8149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례로 광주권역 무등산 80% 면적에 나무를 식재한 것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100개 아파트단지가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진흥원은 또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 건축물 최초로 ‘제로에너지건물 인증’ 획득을 추진, 기후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진흥원은 특히 ‘광주시 탄소중립기본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100, 재생에너지100 산단 조성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을 발굴해 ‘광주 재생에너지100 달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는 가뭄, 폭염, 폭설 등 기후위기의 혹독한 경험을 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교통, 건축, 에너지 분야 등 도시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투자와 행동을 즉각적으로 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에너지진흥원은 광주·전남만이 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100을 통한 에너지 자립과 탄소 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공공기관 현장대화는 ‘시-공공기관 동행 전략’ 중 하나로 전문성을 갖춘 시정 파트너인 공공기관과 광주시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민 행복과 공공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22일 광주사회서비스원을 시작으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까지 광주시 산하 11개 공공기관과 현장대화를 진행, 올해 사업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