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대대적 정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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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는 오늘 오후 2시 30분 영도구 영선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도구, 부산환경공단, 세정나눔재단,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과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광지와 주거지가 밀집한 흰여울문화마을의 석면 함유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안전한 건축자재로 교체하는 데 민·관이 상호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름다운 바다와 독특한 마을 경관이 어우러져 유명해진 흰여울문화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임에도 40동에 이르는 슬레이트 건물이 존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약기관은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기관별 역할을 정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업의 계획수립, 사업홍보 등 총괄관리를 하고 ▲영도구는 재정·행정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부산환경공단은 공사감독 등 시공관리 업무를 맡으며 ▲세정나눔재단은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붕이 관광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붕 색상 등의 디자인에 대해 자문한다.

오는 4월부터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현지조사를 하고 사업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철거·개량 등의 정비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슬레이트 제거에 어려움이 컸던 상당수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게 됐고 지붕 색상 등을 관광지의 경관을 고려해 디자인함으로써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흰여울문화마을이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이 많은 세정나눔재단의 사회가치경영 활동과 연계해 정비가 이뤄지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총사업비 40억5천6백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900여 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슬레이트 지붕·벽체를 사용한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지붕을 개량하면, 철거·개량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주택의 경우 우선지원가구와 일반가구로 나눠 지원하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우선지원가구에는 철거비용 최대 전액 또는 지붕 개량비용 최대 1천만원을, 일반가구에는 철거비용 최대 700만원 또는 지붕 개량비용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3천172동에 이르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했고 철거 후 1,787동에 대한 지붕개량 사업도 추진했다.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이 조속히 정비돼 시민이 안전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관광지 경관을 심도 있게 고려해 정비함으로써 흰여울문화마을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정나눔재단에서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에 힘을 보태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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