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중심 발생 증가 추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주의하세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월부터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 감염관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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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광역시청



[PEDIEN] 대구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 기준으로 전월대비 2.2배 증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강화 및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유행시기는 주로 늦가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며 성인에게서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고 신생아기에는 흔히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219개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주 차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265명으로 최근 7주간 신고 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전국 기준 2월 초에 비해 한 달 사이 2.2배 증가했고 특히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이 따로 없어 기침예절 준수와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고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마스크 해제 등으로 개인과의 접촉이 늘어남에 따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면서 신생아 및 영유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우려돼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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