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승촌 파크 골프장, 연일 수백명 ‘문전성시’

日평균 125명·무료 연습장은 200명 이상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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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구 승촌 파크 골프장, 연일 수백명 ‘문전성시’



[PEDIEN] 광주 남구 관내 1호인 승촌 파크 골프장이 개장 6개월여를 맞이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 장소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강추위가 누그러진 지난 2월부터 하루 이용객이 350여명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승촌 파크 골프장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9월 23일 문을 연 뒤로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새벽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승촌 파크 골프장은 입장료를 내고 파크 골프를 즐기는 18홀 코스와 대기자 및 파크 골프를 연습하려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연습용 18홀 코스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또 매주 일요일과 명절 연휴, 기상 여건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을 제외하고는 항상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석달간 무료 개방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동계 휴식기로 한달간 휴장한 뒤 올해 1월부터 A·B구간 18홀 코스에 한해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료는 18홀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600원이며 일반 2,000원, 장애인 및 국가 유공자는 50% 할인 적용된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유료 코스 이용자는 5,6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휴장 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25명이 이용 중이며 4인 1개팀 기준으로 31개팀이 날마다 라운딩에 나설 만큼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월별 현황을 보면 지난 1월에는 명절 연휴와 일요일 폭설 등으로 15일만 개장한 가운데 690명이 다녀갔고 2월에는 개장 20일 동안 3,5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에는 1~15일 기간 중 휴장 5일을 제외하고 1,370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유료 코스 이용자만 하루 평균 125명 가량인데,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더 많은 어르신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료 연습장은 하루 200명 이상 어르신이 찾고 있다”며 “승촌 파크 골프장이 어르신 건강 놀이터로 완벽하게 안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승촌 파크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해 생육기간인 4월 30일까지 파크 골프장 문을 잠시 닫기로 했으며 잔디 생육상태에 따라 개장 일자를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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