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감각의 문법’ 개최

작품들이 발언하는 언어의 바다에서 감각의 문법을 찾는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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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감각의 문법’ 개최



[PEDIEN]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오는 5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미술관 전시실 2에서 2021년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감각의 문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감각의 문법’은 미술관 개관 이래 현재까지 수집된 회화, 영상, 설치, 뉴미디어 등 동시대 미술작품 230여 점 중 2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이는 전시로 신무경의 ‘현대인’ 이한솔의 ‘RELEX, RELEX, RELEX’ 송성진의 ‘1평조차’ 등 부산 연고 작가들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해외작가인 첸 사이 화 콴의 ‘스페이스 드로잉7’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이 미술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의 문제를 다루면서 반성하고 환기하는 특성을 보여주는 한편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거나 가공함으로써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 감성의 영역에서 소통되었던 미술이 이제는 논리와 언어로도 소통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즉, 현대미술 감상은 작품이 들려주는 언어를 독해해 감성적이고 의미론적인 쾌감을 얻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각 전시작품은 하나의 주체로서 세계를 감각해 그만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메시지에서 감각의 문법을 찾아 그 의미를 독해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 예약제로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견학/체험’에서 하면 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개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부산현대미술관은 개관 이래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미술관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지역적 특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수집해왔다”며 “이번 소장품전이 시민들과 소장품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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