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오이도박물관, 소금문화 미래 가치 찾는다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오는 11일 '우리 소금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렸던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의 후속으로, 국내외 소금문화와 전통 제염 방식, 그리고 염전의 교육 및 문화적 활용 사례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과거 수도권의 주요 소금 생산지였던 시흥의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을 중심으로, 그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흥 소금문화 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소금문화를 문화유산, 관광,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학술적 토대를 다질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정연학 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세계의 소금문화와 축제'를 발표하며 세계 각국의 사례를 소개한다. 박경희 부산광역시 해양자연사박물관 해양수산연구사는 '잊혀진 부산 제염업의 기록과 전시 활용 사례'를 통해 박물관 교육 콘텐츠로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정지수 태안문화원 사무국장은 '조선시대 자염 생산과 축제'를 주제로 전통 소금 생산문화의 전승과 지역 축제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백승근 동주염전 대표는 '염전의 소금 생산과 활용 교육' 발표에서 염전 현장을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와 발전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승환 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은 '선사시대 소금 만들기 실험과 활용'을 통해 선사시대 소금 생산 가능성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한 제염문화 이해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소금문화의 역사적 가치, 보존 및 활용 방안, 그리고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과거 군자·소래염전이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흥의 소금문화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술세미나는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세부 사항은 시흥오이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금은 오랜 시간 우리 생활과 함께해 온 중요한 문화자원”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소금문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시흥의 염전과 소금문화가 지닌 고유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