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아파트 보수 공사비 산출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 견적 프로그램' 개선에 나선다. 앞으로 이용자는 공사 면적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미리 저장된 정보를 활용해 예상 공사비를 간편하게 산출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아파트 외벽 도장이나 옥상 방수 공사비를 계산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공사 면적과 작업량을 확인하고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아파트별 외벽, 옥상, 주차장 등 공용 시설의 공사 면적과 작업량을 사전에 프로그램에 저장하고, 이를 공사비 산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내에서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온라인 컨설팅'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 시스템과 연계된 이후, 프로그램 접속률은 기존 대비 월평균 96%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3개월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공동주택 단지는 전국적으로 2,206개에 달한다.
현재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공동주택의 외벽·내벽 도장,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주차차단기 설치 등 총 9개 공종의 예상 공사비를 직접 산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옥상 방수의 경우, 공사 면적, 방수층 두께, 바닥 상태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재료비, 인건비, 경비를 포함한 총 예상 공사비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경기도는 더 나아가 2027년부터는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보수 공사에 필요한 공사 면적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는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노후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일 세종시에서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한국부동산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제3차 공동주택 기술지원 협업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내 안내 게시판 신설과 공사비 산출 가능 공종 확대 등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셀프 견적 프로그램'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공사 물량 정보 구축을 신속히 추진하고,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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