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착수… ‘문화예산 삭감·정책사업 축소’ 집중 점검 예고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경기도의 재정 비상 선언 이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주요 사업의 예산 삭감 및 축소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예산 편성과 집행의 적정성, 정책사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8개 부서를 비롯해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등 총 11개 기관이다. 감사는 11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이번 감사에서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주요 사업의 위축 우려다. 예술인 기회소득의 1인당 연간 지원액이 기존 1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절반 축소되었으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도비 지원액 역시 당초 31억원에서 24억 4700만원으로 6억 5300만원이 감액되는 등 상당한 규모의 예산 삭감이 이루어졌다.

이에 위원회는 예산 삭감 결정 과정과 타당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이러한 결정이 도내 창작자 지원과 활동 기반,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및 국제 문화행사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 등 출연기관의 사업 축소 및 예산 운용 실태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체육·관광 분야 주요 정책의 추진 성과 역시 빠짐없이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올해 총 580여 건의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과 쟁점을 사전에 분석했다. 지난해 감사 지적사항 처리 결과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사항까지 연계하여 실효성 있는 감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채신덕 위원장은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어렵더라도 문화예술과 체육, 관광 분야의 공공적 가치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까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오랜 기간 경기도를 대표하고 지역 문화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정책들에 대한 예산 삭감의 타당성과 현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채 위원장은 이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잘못된 행정은 바로잡고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2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채신덕 위원장을 비롯해 이진형, 이오수 부위원장, 이병숙, 김승기, 안시현, 이미정, 이종춘, 이지혜, 전예슬, 채명신, 최규진, 최성운, 한규찬, 황은화 의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