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광역시의회 연구단체인 인천택지지구공간재창조연구회가 노후계획도시의 새로운 재생 모델로 '입체복합 압축재생'을 제안했다. 지난 11월 5일, 연구회는 인천시의회 별관에서 '인천 노후계획도시 압축재생을 통한 입체복합 도시공간 창출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우성 대표의원을 비롯해 윤희정, 장수진, 이미옥, 방지현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세제민에이아이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기존의 평면적인 재건축 방식을 넘어, 지하와 공중 공간, 그리고 국공유지까지 연계하는 입체적인 도시 공간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이 되는 5개 권역은 총 1200만㎡ 규모에 달하며 현재 약 13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 지역이 정비된 이후에는 약 17만 500가구 규모의 새로운 도시로 재편될 전망이다.
핵심 대안으로 제시된 '인천형 입체복합 3대 축 모델'은 지하 공간을 주차, 물류, 환승 거점으로 활용하고, 공중에는 인공대지와 보행 데크를 조성하며, 유휴 국공유지는 생활 사회간접자본 복합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보고회에서는 남동·부평·계양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고, 원도심의 주차장 확보율이 48.5%에 불과하며, 구월동 상가 공실률이 34%에 달하는 등 노후화된 도시 지표들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상수도관 노후화 문제 해결과 함께 특별회계 신설, 민관협력사업 추진, 디지털트윈 기반 심의체계 구축 등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성 대표의원은 "노후계획도시는 단순한 재건축 단계를 넘어 도시 기능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교통, 보행, 복지, 환경, 생활SOC를 아우르는 인천형 도시공간 재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인천의 도시 재생 정책에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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