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현우 의원이 서울 융합과학교육원의 개방형실험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첨단 과학 기자재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실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5일 강조했다.
현재 융합과학교육원 개방형실험실은 운영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간만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되었던 사항으로, 김 의원은 "겨울방학은 학생들이 심화 탐구와 실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중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융합과학교육원장은 운영 기간을 12개월로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다만 인력 확보 문제가 선결 과제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개방형실험실 기자재 구입 예산 1억원과 운영 인력 예산을 비교하며, "아무리 좋은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더라도 학생과 교사가 실제로 이용할 수 없다면 교육적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융합과학교육원장 역시 "하드웨어 구입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하는 인력과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며 운영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개방형실험실 이용자 현황도 점검 결과, 2026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생 이용자의 90% 이상이 고등학생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 의원은 초·중학생 역시 교육과정에 맞는 실험 프로그램과 시설 이용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융합과학교육원장은 초·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연중 상주 인력 확보가 어려울 경우, 김 의원은 과학교육 경험이 풍부한 퇴직 교원과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융합과학교육원장은 퇴직 교원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개방형실험실의 다양한 전문 장비를 고려해 팀 단위로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의원은 "개방형실험실의 성과는 어떤 기자재를 얼마나 많이 구매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학생이 실제로 실험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얻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연중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융합과학교육원장은 관련 개선 방안을 준비하여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하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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