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도박 청소년 치유 효과… 자기통제력 등 향상” (가평군 제공)



[PEDIEN] 가평군이 지난 8월 운영한 청소년 도박 등 행위중독 집중 치유과정이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통제력이 29.3% 향상되는 등 측정된 7개 심리·행동 지표 모두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가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8박 9일간 하이힐링원의 지원을 받아 도박 문제를 겪는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기숙형 집중 치유과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북부경찰청에 도박을 자진 신고했거나 학교 및 상담 과정에서 도박 문제가 확인된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센터는 프로그램 시작 전과 수료 2개월 후에 동일한 척도를 사용해 참여 청소년들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자기통제력은 평균 58.07점에서 75.07점으로 29.3% 증가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 점수는 22.5%, 스마트폰 중독 점수는 14.4%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역기능적 신념과 우울, 인터넷 중독 점수 역시 낮아졌으며, 가족 기능은 2.7% 향상되는 등 전반적인 7개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8박 9일간의 치유 과정 동안 참가자들은 인지행동치료 기반의 집단상담과 개인·가족상담에 참여했다. 또한 트레킹, 치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을 반복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성찰하고 재발 방지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 분기별 모니터링과 개인상담, 가족 지원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집중 치유과정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여 매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