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런 투 빌리지’ 성료 (남해군 제공)



[PEDIEN]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마을을 잇는 트레일러닝 대회 '런 투 빌리지'가 지난 10월 3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바다, 산, 숲을 아우르는 22km와 36km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남해의 빼어난 경관 속에서 오롯이 달리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남해 로컬기업 팜프라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하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완주 후 지역 먹거리와 관광을 즐기는 경험을 통해 남해의 매력을 만끽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바다를 따라, 또 숲길을 달리며 아무 생각 없이 오로지 자연만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독일마을 광장에서 많은 관광객과 선수들의 응원을 받으며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던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황 팜프라 대표는 "남해의 자연과 길 위에서 각자의 도전에 집중하고 완주 후에는 편히 쉬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기를 바랐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상권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대회 측은 지역 상권과 제휴한 '러너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회 전후로 지역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남해에 머물며 여행을 이어가도록 구성한 것이다.

대회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는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었음을 보여준다. 외지 응답자의 63.5%가 남해에서 1박 이상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가자들은 대회 전후로 지역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고 특산물과 기념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경험은 남해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96.7%가 대회 참가 외의 목적으로도 남해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스포츠 콘텐츠가 지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우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남해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스포츠 콘텐츠가 지역 체류와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남해만의 독특한 자연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방문객들이 남해에 머물고 다시 찾고 싶도록 만드는 계기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남해군이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