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북공업고등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충북메디텍고등학교’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5일, 충북공고는 본관 시청각실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150여 명을 초청해 ‘2027학년도 충북메디텍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충북공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로, 학교의 새로운 비전과 변화될 교육 과정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다.

충북메디텍고는 K-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명과 학과 개편을 단행하고 지역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설계한다. 설명회에서는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경과와 학교의 향후 비전이 소개되었으며, 학과별 교육과정, 산학협력 프로그램, 그리고 졸업 후 진로 및 취업 지원 방안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특히, 새롭게 개편될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학년은 바이오메디컬학부로 통합 운영되며, 2~3학년 과정에서 △메디컬기기과 △메디컬융복합과 △메디컬전기제어과 △바이오공정제어과 등 4개 특화 학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의료기기 유지보수, 품질관리, 제약·의료기기 생산 설비 관리, 의료 전기 시스템 안전 관리, 의약품 제조 설비 점검 등 바이오메디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게 된다.

또한, 충북메디텍고는 강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셀트리온제약 등 51개 기업, 충북대학교 등 6개 대학,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14개 유관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교육과정 개발부터 현장실습, 인턴십, 그리고 최종 취업까지 연계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 혁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7년부터 5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 45억원을 포함한 총 75억 5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예산은 노후된 실습 환경을 개선하고 최첨단 기자재를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학교 측은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2031년까지 지역 내 취업률 85%, 지역 정주율 80%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심정섭 충북공업고등학교장은 “충북메디텍고는 지역 바이오메디컬 산업과 연계된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 기술과 실무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사회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질의응답과 개별 상담 시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