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는 11월 4일 제350회 정례회 제1차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했다. 특히 도가 대신 변제한 2,050억 원에 대한 막대한 이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대옥 의원은 도가 대위변제한 2,050억 원에 대해 연간 추계 이자가 2026년 기준 50억 9,000만 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환, 금리 재협상, 이자 유예 등의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GJC 측은 도에 해당 내용을 건의한 적이 없으며, 이자는 법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문제라 유예 요청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일반회계 1,050억 원과 지역개발기금 1,000억 원에 대한 금리 재협상 여부를 확인하고, GJC에 이자 절감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그는 "연 50억 9,000만 원씩 나가는 이자 부담을 45억 원으로 줄였다면 박수 받을 일"이라며, "그 돈 역시 모두 도민의 소중한 혈세"임을 강조했다.

자산 매각 실태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GJC의 총 자산 3,159억 8,161만 원 중 재고자산이 2,151억 3,264만 원을 차지하지만, 매각 대상 중 계약된 면적은 약 41.5%에 불과했다. 더욱이 2026년 매각 목표는 0원으로 편성되어 있어 자산 활용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 의원은 "재고자산의 10%만 현금화해도 연간 이자 부담 2년 치 이상을 상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산 매각을 통한 이자 절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관광진흥법상 설치 시설 제한과 매장 유산 보존 조치에 따른 토지 이용 제한 등 규제 해소를 위해 도 및 춘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제안했다. 레고랜드 관련 130억 원대 손해 발생 통보에 대해서는 GJC가 지불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현재 관련 협의는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투자를 했는데 일반 기업체라면 이 상태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며,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없으면 도민 혈세가 매년 누수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도민 혈세를 아끼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GJC 측에 강력히 당부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