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특별시의원, ‘대기업 중심’ 석유화학 위기대응 질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신민호 의원이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중소 협력업체의 피해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의원은 11월 4일 우주첨단소재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재편 관련 간담회가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출된 위기 진단 자료 역시 주요 하공정 기업의 원료 및 유틸리티 공급 문제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소 협력업체의 현황과 사업재편 과정에서의 잠재적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는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사실만으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 협력업체의 목소리도 직접 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재편의 세부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의 기초 현황과 지원 수요를 먼저 조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신 의원은 기존의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장비 개조 지원이 이번 사업재편에 맞춰 어떻게 보완되었는지 면밀히 따져 물었다. 원청의 생산 구조와 발주 물량이 변화하는 만큼, 기존 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지원뿐만 아니라 거래처 다변화, 대체 일감 확보, 그리고 기술 및 설비 전환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원청의 향후 구매 및 발주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협력업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사업재편 참여 기업과 협의하여 거래 안정은 물론, 기술·설비 전환 및 신규 납품까지 연결하는 상생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대기업의 사업재편이 지역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한 제안이다.

신 의원은 지난 7월 업무보고에서 처음 제기했던 전담 추진 체계와 원스톱 지원 창구 마련에 대한 후속 조치도 점검했다. 협력업체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기술, 자금, 설비, 고용, 판로 지원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며 업체별 후속 조치를 끝까지 관리할 책임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여수·광양·순천은 일자리, 소비,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대기업의 생산 구조 변화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일자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