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서울시의원, “양재 AI 허브·마곡산단 운영 실효성 점검…기업 성장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해야” (서울시의회 제공)



[PEDIEN]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효진 의원이 서울시 산업거점 운영의 실효성 강화와 기업 성장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제340회 정례회 경제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재 AI 허브의 기업 육성 및 사후관리 실태와 마곡산업단지 복합용지의 대규모 무응찰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양재 AI 허브에서 퇴거하거나 졸업한 기업 79개사 중 35개사가 운영 중단으로 중도퇴거했으며, 14개사는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기업별 퇴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졸업 이후에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양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후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 AX혁신센터의 경우 총 17실의 기업 입주 공간 중 9실이 비어있는 상태로, AI 허브 졸업 기업과의 연계 및 공간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GPU 지원사업에서도 동일 기업이 반복적으로 선정되는 사례가 확인되어, 실제 수혜 기업 수와 이용 실적 등 성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마곡산업단지 복합용지 공급 문제도 심각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와 SH가 약 9435억 원 규모의 33개 필지를 공급했지만, 무려 31개 필지가 무응찰로 돌아갔고 신청 기업도 단 3개사에 그쳤다. 이는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공급 방식과 미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사전에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결과로, 수요 예측과 공급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SH는 약 700건의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 수요를 확인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신청은 2개 필지에 불과했다. 공급 가격이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필지가 무응찰로 남은 것은 기업의 실제 투자 여건을 반영한 공급 조건 재검토와 산업단지 종합 관리 대책 마련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이효진 의원은 “서울시는 기업 수요에 발맞춰 산업거점 운영과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지역구인 양재 AI 허브가 우수한 AI 기업들이 성장하고 정착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산업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