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낭만 크리스마스, 온기와 나눔으로 원도심 밝힌다 (군산시 제공)



[PEDIEN]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군산 개복동 골목길이 11월 7일, 따스한 온기와 옛 추억의 낭만으로 가득 채워진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산시민예술촌 입구부터 국도극장으로 이어지는 개복동 골목에서 ‘2026 어쩌다 예술 크리스마스 이이이~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거리마다 손수레 가판대에서 크리스마스카드를 고르고 이웃과 안부를 전하며 온기를 나누던 옛 크리스마스의 정겨운 풍경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점차 실내 중심의 소비문화로 바뀌어 간 현대의 크리스마스를 넘어, 길 위에서 모두가 함께 느끼던 계절의 설렘과 공동체적 유대감을 되살리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복동 골목의 공방과 상점, 지역예술가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원도심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골목 내 참여 공방에서는 크리스마스 양말 꾸러미, 열쇠고리, 재활용 공예품, 매듭 장식품 등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비와 판매 수익금의 10%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된다.

행사장 한편에는 대한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 모금 공간도 마련돼 옛 나눔의 정취를 되살린다. 참여자가 정성껏 만든 카드에 씰을 부착해 현장의 ‘미리 크리스마스 우체통’에 넣으면,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카드가 전달되는 따뜻한 감성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이를 통해 연말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골목 간이무대에서는 색소폰 브라스밴드의 신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현악 4중주, 현대무용, 청소년 밴드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아울러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개복동 골목 곳곳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들으며 걸어보는 ‘개복동 골목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원도심 골목길의 독특한 정취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어릴 적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거리에서 느끼던 설렘과 다정한 안부를 11월의 개복동 골목에서 미리 나누고자 한다”며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개복동 골목을 걸으며 나만의 카드를 써보고 따뜻한 나눔도 실천하며 잊지 못할 낭만적인 하루를 선물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