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성남시의회 이세미 의원이 판교역 일대에서 끊이지 않는 집단흡연 문제에 대해 현장 계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체계적인 관리 방안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313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에서 분당구보건소를 대상으로 판교역 일대의 흡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임기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판교역 주변의 집단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당구보건소와 협의를 이어왔다.
앞서 현장 점검과 흡연 계도 강화를 요청한 이후 보건소 측에서도 현장 방문과 계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겪는 간접흡연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단순한 계도 활동을 넘어 발생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교역 일대는 카카오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 사옥과 직장 어린이집이 밀집해 있어 별도의 흡연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어린이집 인근 지역의 금연구역 규정과 보행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흡연 부스 설치 장소를 선정하는 데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어린이집을 보호하기 위한 금연 규정은 존재하지만, 정작 적절한 흡연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어린이집 인근과 시민 보행로에서 흡연이 이루어지는 현실을 '주객전도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금연구역 지정과 흡연 공간 확보를 개별적으로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변 시설과 보행 동선 등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성남시 자율주행 순찰 로봇 '뉴비'를 활용한 흡연 계도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판교역 일대에서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 '뉴비' 3대가 순찰과 흡연 자제 안내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 의원은 이러한 로봇 활용 방식을 상습적인 집단흡연이 발생하는 다른 구간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 인근 낙생육교 아래쪽에서도 집단흡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구간에 자율주행 순찰 로봇 '뉴비' 3대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분당구보건소는 이 의원의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세미 의원은 반복적인 현장 점검과 계도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보행로에서 흡연 문제가 되풀이되는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집 주변의 금연 환경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흡연 공간 확보 가능성과 금연구역 관리체계를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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