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천한옥체험마을 일원에서 '전통락부천2026' 축제가 열린다.
부천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우휴모탁국, 시간을 열다’를 주제로, 약 2000년 전 부천 지역의 역사를 현대적인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판타지형 역사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축제는 마한시대 부천의 고대사를 바탕으로,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왕국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상인, 장인, 전사, 백성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의 중심 무대인 ‘왕성 연희마당’에서는 전통 예술과 지역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23일 오후 4시 30분 사물놀이 청악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며, 창작국악그룹 가온락, 몽혼예술단, 부천문화원 홍보대사 장미소의 축하 공연과 문화가족예술제가 이어져 지역 문화 예술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조명하는 무형유산 재연 행사 또한 축제의 중요한 볼거리다. 경기도 무형문화유산 제61호 ‘자리걷이’와 부천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 ‘부천석천농기고두마리’ 재연 공연을 통해 지역에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전통 의례와 민속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왕국의 세계관을 담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사양성소’에서는 활쏘기 체험을, ‘백성놀이터’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장인의 공방’에서는 목공예와 도예 등 전통 공예를 직접 만들어보고, ‘백성시장’에서는 직접 만든 공예품과 문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우휴모탁국 발굴현장’에서는 마한시대 고분과 옹관 전시 및 해설이 진행되며, 어린이 발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부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야외 휴식 공간인 ‘우휴모탁국 역사도서관’과 향토 음식 복원 전시 및 시식,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왕국 저잣거리’가 운영된다.
축제장 6개 공간에서 도장을 모두 모으면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우휴모탁국 탐험 미션’도 진행된다. 이는 축제 참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요소다.
이번 축제는 부천문화원이 그동안 추진해 온 문화가족예술제, 경기청소년전통문화예술학교, 전통문화체험, 향토음식복원사업 등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통해 부천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은 “부천의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는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이어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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