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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구리시가 지난 12월 18일, 청소년들의 환경 보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기후 위기 시대 안전한 환경 가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탐구 활동 프로젝트'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 관내 초·중·고등학교 8개 환경 동아리가 참여하여 지난 1년간의 탐구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교육 모델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서는 친환경 소비, 도시 환경 개선, 온실가스 감축, 자원 절약,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각 동아리별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환경 활동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삼육고등학교의 '환경지킴이' 동아리는 친환경 농작물 재배를 통해 얻은 고구마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활동을 소개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평고등학교의 '아토믹스' 동아리는 환경 주간 실천 활동과 과학 실험을 연계하여 학생 주도의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 학교 구성원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초·중학생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울삼육중학교 4-H 동아리는 학교 텃밭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 활동을 통해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확물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인창초등학교 환경원정대는 환경 메시지를 담은 부채 제작, 소등 행사 참여, 분리배출 교육 보드게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학생들이 주도한 이번 탐구 활동은 지속 가능한 도시 구리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미래 세대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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