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청 역세권 개발로 도시 성장 동력 확보 나서

시의회 정책 토론회, 복합행정타운 조성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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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시흥시의회, 시흥시청 역세권 개발 방향 정책토론회 개최 (시흥시의회 제공)



[PEDIEN] 시흥시가 시흥시청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흥시의회는 지난 18일 시청 늠내홀에서 '복합행정타운 조성을 중심으로 한 시흥시청 역세권 개발 방향'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의회의 열두 번째 정책 토론회로, 이건섭 의원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시흥시청 역세권 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 과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건섭 의원은 시흥시청 역세권이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도시의 미래를 담을 핵심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 방향을 '연결, 밀도, 복합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며, 토론회가 역세권 개발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행 해법을 도출하는 정책 설계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철희 시흥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은 시흥시청과 역세권 복합개발 공간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내외 복합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시흥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청사를 주거, 문화, 행정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흥시청의 협소한 규모, 업무 효율성 저하, 노후화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정책과 연계한 개발 방향 수립을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장종민 시흥시청 시설공사과장이 장현공공택지지구 내 시청사 일대를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재정 사업에서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H 소유 미개발 부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창민 시흥시청 철도과장은 시흥시청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완료하고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의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박성규 삼정KPMG 상무는 복합행정타운 성공의 핵심은 기획 단계의 방향성 확립과 운영 단계의 철저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흥시가 인구 대비 낮은 구매력과 유동 인구 유치 전략 부재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코엑스 스타필드 사례처럼 콘텐츠와 파트너십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건섭 의원은 시흥시청 주변 공공청사부지가 행정 수요와 주거, 상업, 문화 인프라를 융합할 최적의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전문가, 관계 공무원, 주민의 의견을 종합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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